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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들이 둘인지라, 2층버스 타는 걸 엄청 좋아하거든요.

 

저번에 집 앞을 지나가는 2층 버스 타려다가 배차 간격이 너무 띄엄띄엄이라 엄청 고생을 해서...

 

그때 나중에 시티투어 버스 태워준다고 했었는데, 내뱉은 말이 있어서 알아봤죠.

 

 

서울 시내를 도는 2층 시티 투어 버스를 운영하는 곳도 여러 회사가 있더라고요.

 

가격도 제각각, 운영 코스도 제각각인데, 저는 좀 저렴한 곳을 알아보다가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역에서 출발하는

 

시티 투어 버스를 찾았어요.

 

정확히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앞에서 출발하는 버스인데, 을지로입구, 시청, 남대문, 청와대, 명동 등 주요 명소는

 

다 지나가더라고요~ 주요 명소에 내렸다가 다시 탈 수 있는 버스라 정말 편한 것 같아요.

 

 

오래 간만에 동대문 쪽을 갔는데, 이렇게 예쁜  컨테이너가!

 

'2017 서울 도시건축 비엔날레' 전시회 홍보를 위해 설치한 듯 해요.

 

 

짜잔~ 저희가 타고 서울을 여행 할 스카이 버스에요~

 

서울 주민 몇 십 년인데, 서울 여행이라니 ^^;;

 

2층 버스인 것도 재미있는 데, 뚫려 있어요~

 

바람이 쌩쌩- 부는 날 막상 타보니, 춥고, 햇볕은 따갑고 해서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애들은 신났지만요~

 

 

스카이버스는 도심, 고궁을 도는 전통문화코스랑 하이라이트코스가 있는데,

 

하이라이트코스는 시위같이 도심에 행사가 있는 날은 운행을 안하더라고요.

 

그래서 타기 전에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성인 15,000원, 소아, 청소년 10,000원인데,

 

인터넷에서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어요~ 평일에는 9천원 정도, 주말에는 만원 초반대 였던 것 같아요.

 

더 좋은 건 우리 나라 나이로 6살부터 요금을 내면 돼서, 5살까지는 무료에요~

 

아이들과 같이 타는 부모들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다른 시티투어버스는 3살까지만 무료이기도 하고 다 다르거든요.

 

 

온라인으로 예매를 하고, 부스에서 티켓을 수령하면, 버스 스케줄표를 준답니다~

 

30분 간격으로 운행해서 자주 있는 편인 것 같아요.

 

 

버스를 타기 전에 DDP에 처음 온 아이들 사진을 찍어줬어요~

 

아이들은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DDP에 있는 피아노. 소리도 잘나고,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네요~

 

 

이제 출발해 볼까요~?

 

저희 탔을 때는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꽉 찼어요!

 

외국인도 많고, 저처럼 아이 데리고 타는 한국인 가족들도 많고 그랬어요~

 

 

바람이 싫으신 분들은 앞자리로~

 

맨 앞자리가 가장 좋지만, 경쟁률이 치열하다는~

 

 

청와대 앞이에요~

 

사람들 여기서 내려서 사진 많이 찍더라고요~

 

 

남대문도 지나고~

 

 

덕수궁도 지나고~

 

 

시청도 지나갑니다.

 

"저물어 가는게 아니라 여물어 가는 겁니다"

 

가을 분위기에 맞는 감성 돋는 문구가 시청에 똬~악.

 

 

얼마 전 완성된 '서울로 7017' 이에요~

 

내려서 구경하고 싶었는데, 애들이 워낙 반대가 심한지라... 패스...

 

 

 

남대문 경찰서 옥상에 재미있는 조형물이 있어 찰칵!

 

안내리겠다는 애들 겨우 겨우 설득해서 인사동 구경을 했네요~

 

역시나... 아이들에게는 뽑기가 인기 짱!

 

결국 꽝 나와서 작은 물고기 밖에 못 얻었지만, 꽝이어도 아무 것도 안주는 건 아니어서 신났네요~

 

남자아이들은 역시 2층 버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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