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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늘 느끼는 바이지만, 매번 후회하는 것이 ‘말’인 것 같다.
퇴근을 하기 전에도 매번 다짐하고 집에 가지만, 거의 매일 한 번씩은 큰 소리가 나는 것 같다. 특히 큰 아이가 3학년이 되고 나니, 자기 주장이 강해지고, 동생과 싸우는 일이 많아지다보니 자연스럽게 나의 목소리는 커져만갔다. 그렇게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갈 때, <엄마의 말하기 연습>이 눈에 띄었다. 아이에게 화내지 않고 상처 주지 않고 진심을 전할 수 있다니.
[엄마의 말하기 연습]은 실전용이다. 상황별로, 정확히는 다양한 사례별로 챕터 구성이 되어 있어서 자신이 평소 궁금한 부분부터 찾아 읽을 수도 있고, 직접적으로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정답(?)도 적혀 있어서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다. 물론, 책에서 조언한 대로 앵무새처럼 이야기해도 아이는 답지와는 전혀 다른 대답을 해서 여전히 나를 곤혹스럽게 하지만.
그래도 아이와의 관계로 마음이 너무 답답할 때 읽으면 위로가 된달까. 우리는 보통 사람들과 대화할 때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자동 반사적으로 말을 하는데 이런 자동 반사적인 대화가 서로의 마음에 스크래치를 내기 쉽다. 그래서 우리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관찰에 대한 느낌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그 느낌이 가져오는 욕구를 파악한 후, 자신이 원하는 바를 상대방에게 요청을 하는 방식으로 대화를 이끌어나가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속으로 생각하는 대화를 단계별로 나누어서 연습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제일 먼저 상황을 바로 판단하려 하지 말고, 관찰하고 그 다음에 자기 마음에 느껴지는 진짜 감정을 파악하고 그렇게 느껴지는 원인을 찾고 결론적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파악한다. 순간적인 판단으로 인한 감정에 휘둘리기보다는 이성적으로 접근하여 상황을 객관화하여 보고 방법을 찾는 것에 몰두한다. 막상 아이와 대화할 때, 분노 게이지가 막 상승하기 시작하는 데, 이런 접근이 쉽지만은 않지만, 그래서 '연습'이 필요한 것이다.
아이와의 대화로 화가 날 때 자신과 화를 분리하여 화를 하나의 소유의 개념으로 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특히 아이와 둘이 있을때 우리는 본성를 드러내기에 이때 더욱 주의해야 한다. 아이와 대화할 때 공포, 강요, 협박의 방식을 많이 사용하는데, 설득하거나 부탁의 방식이 아이의 감정을 해치지 않고 변화를 일으키기에 효과적이다.
동생하고 싸울 때는 각자 아이의 욕구를 이해하고 공감해주고 양쪽 모두를 만족시키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 양쪽 모두를 만족시키는 해법을 찾는 게 사실 어렵지만, 어느 정도 서로 양보하고 만족할 수 있는 지점을 찾아야 할 것 같다. 해법을 못 찾더라도 아이들의 욕구에 공감해주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사실, 이렇게 머릿속으로 탑재를 하고 있어도 막상 대화를 하다보면, 마인드 컨트롤이 쉽지 않을 때가 많다. 그래서 저자가 알려주는 팁! '인정 5대 비난 1의 법칙'처럼 평소 5번의 인정을 쌓았다면 1번 정도의 비난은 아이의 마음에 상처로 남지 않는다는 것. 그러니 평소 감정의 크레딧을 쌓는 노력이 필요하다.
항상 상황을 판단하려 하지 말고 관찰하라. 그리고 관찰한 그대로의 사실을 전해라. '나중에' 같은 모호한 표현보다는 아이에게는 구체적으로 말해주는 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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