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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래가 고운 모사금해변

여수! 하면, 향일암도 보고, 크루즈도 타고, 케이블카도 타고 할 것들이 많지만, 그래도 제가 생각하기에는 여수는 남쪽의 해안가를 끼고 있는 해양도시여서 가본 김에 해수욕도 하고 싶어서 해변들이 찾아봤어요.

저희 숙소가 만성리 검은 모래 해변 근처여서 검은 모래 해변에 가봤는데, 여기는 해변 청소 중이더라고요. 그래서 해수욕할 기분이 전혀 안 났음. 검은 모래 해변에서 조금 더 위로 가면, 나오는 모사금해변은 여수에서 모래가 가장 고운 곳으로 유명하더라고요. 그래서 나름 기대를 하고 갔죠!

 모래는 곱지만, 머드팩하는 줄!?

제가 갔을 때만 그럴 수도 있지만, 모사금해변의 파도가 예측이 좀 불가하더라고요. 5천 원 주고 노란색 튜브를 빌려서 파도를 탔는데, 재미있게 파도가 치다가 가끔씩 뻥~ 하는 파도가 와서, 튜브를 뒤집어버리고 가더라고요. 그래서 제 튜브도 몇 번 뒤집히고 뒤집히고 하다가 결국 모자도 바다가 가져가 버리고, 모래가 귓속까지 들어가서 결국 잠깐 놀고 나오게 되더라고요. '물안경 끼고 스노클링 해야지!' 이런 생각 절대 안 됩니다.

 한 여름에도 한가한 해변가?

알고 보니, 여수 사람들도 여수에서는 해수욕을 안 한다고...  모사금해변에서 저 멀리 유조선인지, 컨테이너선인지 떠있는 거 보면서 튜브 타고 허우적 대는 게 왠지 기분이 상큼하지는 않았는데, 다 이유가 있는 듯요. 그냥 아이들 첨벙첨벙 대다가 나오는 곳 정도? 어른들은 바라만 보고요~

 해수욕은 아쉽지만, 선베드 카페가 있다!

모사금해변에서 해수욕은 척박하지만, 분위기 좋은 카페가 있네요. "선베드 카페"

여수 젊은이들의 성지 같은 느낌? 저희가 갔을 때는 EDM 파티도 하고, 신나는 분위기 쭉쭉쭉~

 모사금해변의 해수욕은 아쉽지만, 보기에는 굿굿굿!

모사금해변 안 쪽에 있는 선베드 카페랍니다. 해변에 빨간 파라솔이 있어서 금방 눈에 띄어요.

 빈티지 느낌 물신! 히피 느낌 뿜뿜?

선베드 카페에 있으니 젊어지는 기분이네요. 초등 5학년 큰 아이는 저녁때하는 EDM live를 꼭 봐야 겠다고 해서 며칠 후, 다시 한 번 방문했어요. 역시, 맥주 하나 시켜놓고, 바다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힐링되는 느낌?

 피자, 버거, 감자튀김 등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안주거리 가득!

해수욕 후에, 바다 보면서 쉬다가 간단하게 저녁 먹고 들어가려고, 피자와 버거를 주문했어요. 선베드카페 가장 인기 메뉴는 블루 레모네이드!! 버거보다는 피자가 먹기 편하네요.

 해수욕 후에는 아이스크림!

시원한 쭈쭈바 먹으며 바다 보는 아이들 등짝 볼 때가 제일 행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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