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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전에 이탈리아 카프리섬에서 푸른 동굴을 갔었을 때 워낙 그 기억이 강렬히 남아 있어서,,,

오키나와에도 '푸른 동굴'이 있다고 했을 때

꼭 가보고 싶었죠.

동굴 안에서 보면, 들어오는 빛으로 인해

푸른 바다빛이 더욱 강렬하게 빛나는 그 느낌.

을 보기위해 숙소도 푸른 동굴이 있는 마에다곶에서 가까운

문비치호텔로 잡았죠.

오키나와에 있는 동안 매일 가보려고요.

푸른 동굴 주차장이 성수기때는 꽤나 붐빈다고 하는데, 저희는 오전에 일찍 가서 그런지 자리가 넉넉했어요.

체험 스노클링이나 스쿠버다이빙하는 회사들이 주차장에 상시 대기하고 있어서

미리 예약을 못한 분들도 현장에서 신청 가능 합니다!

단, 예약을 하면, 더 싸게 할 수도 있겠죠.

녹색 깃발이 펄럭펄럭~

전날 왔을 때, 노란색 깃발이어서 포기하고 돌아갔는데,

다음날은 이렇게 예쁜 녹색이 우리를 반겨주고 있네요.

푸른 동굴에는 네 가지 색으로 그 날의 바다 상황을 표시해주고 있는데

녹색은 자유롭게 입수해서 푸른 동굴에 들어갔다 올 수 있다는 표시이고

노란색은 꼭 인솔자와 함께 가야한다는 것.

빨간색은 수영금지, 오렌지색은 쓰나미주의, 경보입니다.

즉, 녹색만 개별적으로 바다 입수가 가능한거죠.

아래 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깃발 색을 확인할 수 있어요.

http://www.maedamisaki.jp/ko/

푸른 동굴 전망대에요.

저기서 보면, 탁-트인 바다 풍경이 똬악~

유료 샤워장도 있어요.

스노클링 후 씻을 수 있어요.

화장실도 있고요.

풍경 좋아요.

스쿠버다이빙을 위해 정박한 배들도 보이고요.

계단을 내려가 입수하고, 저 배들 보이는 곳으로 헤엄쳐 가면

푸른 동굴 입구가 보입니다.

오늘은 녹색깃발이라 인솔자 없이 들어가니, 비용도 아끼고

룰루랄라~

계단을 걸어 내려가서 입수합니다~

스쿠버다이빙하는 사람들도 탱크 매고, 성큼성큼 걸어 내려가고 걸어 올라옵니다.

오늘 녹색깃발이어서 자유롭게 삼삼오오 입수해서 다이빙하고 나오더라고요.

가이드와 함께 체험스노클링을 하면, 수트와 장비를 모두 대여해줘서 편하긴 할 것 같아요.

아이들 수트도 대여해주더라고요.

저희 3학년 아들 같이 들어갔는데, 래쉬가드만 입혀서 들어가니, 발길질 열심히 안해서 그런지

좀 추워하더라고요.

계단으로만 입수하니까, 저 입구는 항상 붐비더라고요.

한 100미터 수영해서 동굴 입구에 도착!

동굴로 들어갑니다~

오리발이 있어서 100미터 수영정도는 어렵지 않아요.

나오는 사람과 들어가는 사람이 많으니 서로 부딪히지 않게 조심~

동굴 입구가 카프리섬만큼 좁지 않아요.

여러 명이 함께 드나들 수 있어서 완전 푸른 빛깔을 보기는 힘들어요.

체험 스쿠버다이빙을 하는 사람들은 아래로 들어가서

물 속에서만 있다가 나오니까 사실 푸른 동굴을 제대로 체험하기는 힘들죠.

푸른 동굴을 제대로 즐기려면, 스노클링이 답인듯 해요.

동굴 안에 살고 있는 물고기들

동굴 안에 살고있는 물고기떼.

라이트가 없어서 영상을 찍어도 잘 안나왔는데

마침 지나가는 스쿠버다이버님께서 라이트를 비추고 계셔서

살짝 찍었네요.

동굴 안에 들어가서 살짝 쉬다가 찍어봤어요.

사진기를 귀찮아서 고프로 하나 들고 들어갔는데

동굴 안이다보니 빛이 부족해서 그런지

사진이 다 흔들려서 건진게 T.T 별로 없어요.

동굴 탈출 후 나오니 시야가 뻥- 뚫린 게 좋네요.

푸른 동굴 앞바다는 열일하네요. 다이버와 스노클링하는 사람들로 한가득.

5월 말에 해가 좋으니, 어른들은 래쉬가드와 3mm 후드베스트만 입고 들어가도 춥지 않고

잘 놀고 나왔어요.

아, 저희 나올 때, 주차증을 잃어버렸는데, 결국 하루치를 몽땅 내고 나왔어요. 주차비 무려 1,500엔.

주차증 잘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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