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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를 아시나요?

<수레바퀴 밑에서>, <데미안>, <싯다르타> 등등 유명한 소설을 쓴 독일의 소설가이자 화가이지요.

 

(저도 이름만 아는) 독일의 소설가 헤르만 헤세가 그렸던 그림을 입체영상으로 선보이는 전시회가 있다길래, 처음에는...

으~응?

이름도 잘 모르는 독일의 소설가 전시회는 뭐하러 봐?

이런 생각이 들었지만, 부제가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이라서 그런지 발길이 닿았네요.

 

<헤세와 그림들 展> 홈페이지

http://www.hesse2015.com/

 

 

용산전쟁기념괌 내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전시회에요.

입장을 하면, 이렇게 계단을 내려가야 해요.

무료 아니에요~^^;;

 

입장하자마자, 눈을 사로잡는 벽면...

찰칵 찰칵!

 

 

헤세가 자신의 정신적 괴로움을 스스로 치유하고자 마흔 즈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대요.

헤세가 직접 그린 그림들을 입체 영상으로 만들어 놓았는데

보고 있으면, 빨려드는 느낌이에요.

 

 

전시 곳곳에 헤세가 소설에서 썼던 문구들을 적어 놓았어요.

읽고 나면 힐링이 되는 그런 문구들...

 

보고 있으면, 평면의 그림을 가지고 어떻게 이렇게 재구성했을지 너무 궁금해져요.

 

 

이층에 예쁜 노란색 파라솔이 있는 쉼터가 있어서 그림도 그려볼 수 있어요.

 

 

이렇게 색연필과 스케치북이!

벽에는 사람들이 이미 자유롭게 낙서를 해놓았어요.

 

 

전시회에 온 사람들이 그린 그림 수준이? 입이 떡-

 

 

 

살랑살랑 내 마음을 너에게...

 

 

주말 오전에 갔는데, 한가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려면, 시간이 정해져있어요^^

 

아이들 데리고 설명을 듣기는 좀 힘들어서 저희는 자유롭게 관람했어요.

그런데 역시나 3살/6살 아이들 데리고 보기에는 좀 눈치가 T.T

아이들이 쫑알쫑알 하도 말을 해대는 바람에...

초등학생 이상의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는 추천!

 

 

전시회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여기 의자에 앉아서 영상을 보고 있으면, 헤세의 생각까지 읽을 수는 없지만

헤세의 고향과 그가 살았던 마을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불끈불끈!

 

 

헤세가 살았던 마을들

 

 

 

전시회 기념품 파는 곳 윗층에 보면 이렇게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아이들이 쿵쾅거려서 엄청 눈치가 보였지만.

잠깐 있었네요.

 

 

 

이런 기념사진 한 장 꼭 필요하죠?

표정이 기가막히네.

전시회 앞 기념품 가게에서 산 공룡 장난감 들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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