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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강화도로 캠핑을 갔다가

한낮 땡볕에 캠핑장에만 앉아있기가 지루해

마실을 나갔어요~

강화루지+조양방직

코로나로 고인돌 유적지나 고려궁터 같은 문화유적지들이 모두 쉬어서

갈 곳이 많지 않았는데

다행히 루지와 조양방직은 하더라고요.

 

예전에 통영에서도 루지를 탔었는데

그 사이 강화도에도 생겼더라고요.

가격은 통영과 동일한 것 같아요.

 

더 좋은 건 아시아 최대 규모라는 것!

1.8km 길이 2개 코스인데, 한 개는 완만한 코스이고, 다른 하나는 경사진 코스라서 취향대로 골라서 탈 수 있어요.

주말 기준 3회권이 25,000원으로 저렴하지는 않지만

기념으로 한 번 타기는 좋아요.

곤돌라 타고 올라가는 데

노란색 금계국이 쫙 펴있네요.

직접 가서 보면 더 예쁜 금계국이에요.

정상에가면

전망대가 있어요.

 

1.8km의 구불구불 긴 코스가 한 눈에 들어오네요.

다양한 포토존은 서비스입니다~

 

루지를 타고난 후,

조양방직으로 커피 한 잔 하러갔어요.

워낙 유명한 카페였는데, 

막상 갈 기회가 없었거든요.

 

 

1933년 세워진 조양방직은 서울에 있던 경성방직보다 3년 더 오래되었다고 해요.

방직공장이다보니

규모가 정말 어마어마하게 커요.

건물도 3-4개 정도되는 데, 모두 커피숍으로 꾸며져 있어요.

운동장을 방불케할 주차장을 보고

커피숍이 얼마나 크길래? 했는데

커피숍은 더 커요.

왠지 국내 최대 규모의 커피숍일 듯?

주문을 하고 편한 자리를 골라 앉으면 되는데

너무 넓고, 앉아서 커피만 마시기에는 너무 아까운 공간이에요.

 

 

 

이곳 저곳 두리번 거리기 좋은 곳이에요.

곳곳에 포토존이 있어서 찍을려고 마음 먹으면 100장도 찍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조양방직을 '카페'라고 말하기에는 아쉬움이 많고

'방직공장'의 역사가 깃든 문화유산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요.

오래 전 방직공장이 레트로 감성 풀풀 풍기는 카페로 재탄생하여

지역 경제를 살리는 관광지가 되었으니 강화도의 엄청난 유산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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