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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과 박물관 가는 게 주말 일과인데, 지난주에 다녀온 곳은 서울시립 과학관이었어요. 이제서야 알게 된 게 아까울 정도로 아주 마음에 쏙 드는 과학관이었어요. 토요일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지 않아서 원하는 체험들도 모두 할 수 있었고 여유 있게 둘러볼 수 있었어요. 관람료는 천원~이천원으로 거의 무료 수준입니다. 관람료가 팔찌 형태로 되어 있어서 아침에 들어와서 밖에 나가서 점심 먹고 다시 들어와서 관람할 수도 있답니다. 안에서는 음식료를 판매하지는 않아요.

크게 5개의 관으로 되어 있는데, 1층에는 G관 공존을 주제로 한 관이에요. 태풍 체험도 할 수 있고 다양한 동식물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립 과학관은 체험 프로그램이 많이 있어요. 체험 프로그램 신청은 1층 G관 안에 판매기가 있어서 여기서 미리 예약하셔야 해요. 사진에 보이는 기계에서 버튼 클릭하면, 영수증처럼 생긴 티켓이 나오고 나중에 그 티켓을 제출해야 해요. 체험비는 모두 무료입니다.

전관 해설 프로그램도 있고 뇌파체험, 3D 스페이스, 태양관측, 큐브 만들기 등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시간대 잘 예약하시면, 3~4개도 체험 가능해요. 과학관이다보니, 제가 옆에서 설명해주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전관 해설을 들으면 좋을 것 같은데, 아이들이 워낙 싫어해서 그건 못했어요. 그런데 가능하면, 해설을 들으면 좋을 것 같아요. 해설 듣고 관람하면 이해가 더 잘 될 것 같아요.

2층에는 생존관이 있어요. 인간의 성장, 생애 주기에 따른 신체 변화부터 우리 인체에 대한 다양한 비밀을 만날 수 있습니다.

2층에 연결관도 있어요. 속도 측정, 우리가 멀미하는 이유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여기서 얼마나 여러번 달리기를 하던지...

3층에 순환관이 있습니다. 에너지를 만드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배워보고, 정전기를 만들어 볼 수도 있어요.

요기는 서울시립 과학관의 대표 체험 프로그램 토네이도 체험이에요. 국내 최대 인공 토네이도라고 해요.

사진에 찍지는 않았지만 Y관도 있어요. 다른 관들이 초등학교 고학년에 맞춰져 있다면, Y관은 보다 어린아이들도 즐겁게 체험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저희는 열두 시쯤 가서 점심 먹고 한 시부터 관람하였는데 다섯 시까지 있었어요.

 

저희 아이들은 뇌파체험, 태양관측, 동물 눈 큐브 만들기, 지진체험을 했는데, 각 체험 모두 재미있게 참여했어요. 뇌파 체험은 뇌파를 측정하여 심리 상태도 알려주고 게임도 하는 체험이고, 태양관측은 태양의 흑점 등을 관찰합니다. 그리고 동물 눈 큐브 만들기는 동물들의 눈이 사물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알아보고 그걸로 종이 큐브를 만들어 보는 체험이에요. 마지막으로 지진체험은 VR 장비를  착용하고 가상 지진체험을 해본답니다.

https://science.seoul.go.kr/main

 

서울시립과학관

Yellow 시간&공간 ½F, 2F

science.seoul.go.kr

 

근처에 식당이 별로 없어서 미리 드시고 가는 게 좋을 것 같기는 해요. 간단하게 버거킹이랑 중식당 하나 있더라고요. 저희는 짜장면 먹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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