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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 갔다가 월영교에 다녀왔어요. 월영교는 사실 밤에 가서 야경을 봐야 하는 데, 밤에는 줄불놀이를 봐야 해서 낮에 갔더니, 확실히 좀 아쉽더라고요. 원래 월영교를 안동 #자전거 무료대여 서비스를 이용해서 자전거 타고 다녀오려고 했는데, 신분증을 안 가져가는 바람에 자전거를 못 빌렸어요. 그래서 더 아쉬움이 컸나 봐요. 안동에서 무료 자전거 대여 이용하실 분들은 신분증 꼭 챙기세요~

월영교+안동민속촌을 엮어서 둘러보실 예정이라면, 다녀와도 좋지만, 월영교만 낮에 방문하기에는 2% 부족한 느낌이에요. 고즈넉하고, 조용하고, 한가한 맛은 있습니다.

월영교 밑으로 흐르는 낙동강을 바라보며 가을을 만끽하기에는 좋은 것 같아요.

정자 밑에서 잠깐 쉬었다가도 좋아요~

"문 보트"라고 달밤에 타는 전동 보트입니다. 밤에는 불빛이 들어와서 은은하니 예뻐서 유유자적하면서 배 타는 맛이 있을 것 같은데, 낮에는 땡볕에서 구명조끼까지 입고 타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 다행히, 페달을 밟지는 않아도 되니 그건 좋을 것 같아요. 문 보트는 최대 3명이 30분 탑승 시에 28,000원입니다.  조선시대 운송수단이었던 황토돛배도 있습니다. 이건 대인 8천 원, 소인 5천 원입니다.

안동민속촌 쪽으로 걸어가니 예쁜 카페가 있어요. 월영당입니다.

낮에 월영교를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월영교 이색 서비스! 하루에 4번 분수쇼가 있습니다. 분수쇼 덕분에 인공 무지개가 생겼어요. 덕분에 야경을 못 보는 아쉬움을 달랬어요.

분수쇼는 4월~10월 토/일요일 낮 12시, 오후 2시, 6시, 8시 이렇게 4번 하니, 가급적 시간을 맞추실 수 있으면 때맞춰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가을 초입에 들어섰네요. 여기도 단풍 쫘~악 들면, 정말 아름답겠어요. 단풍 보면서 산책하기 좋은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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