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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셋째 날. 성산일출봉 쪽에서 1코스와 1-1코스를 걷고 중문 쪽으로 넘어와서 올레길 10코스를 걸었어요.

성산일출봉 쪽에서 중문까지 버스를 타고 왔는데 성산쪽에서는 못 보던 감귤농장을 중문 쪽에 오니 넘치게 보네요. 같은 제주이지만 제주도 지역마다 다양한 풍경을 보여주네요.

10코스는 화순금 모래 해수욕장에서 시작해서 산방연대, 송악산 전망대, 섯알오름을 지나서 하모해수욕장 쪽에서 끝나는 코스로 총 15.6km, 5~6시간 코스로 난이도는 중간 정도입니다. 

난이도는 중간이지만, 거리가 16km 육박해서 꽤 많이 걷는 코스이니 참고하세요. 10코스는 해변길을 따라서 걷기도 하고 산 둘레길을 걷기도 해서 바다와 산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코스인 것 같아요.

화순금 해변을 따라 걷다 보면 이렇게 썩은다리 오름이 보입니다. 이제 오르막길~

작지만 조용하고 정돈된 항구도 보이네요.

썩은다리 앞쪽으로 보이는 해변이에요. 마치 누군가의 비밀 해변인 것처럼 바위들로 둘러싸여 있는데 정말 경치가 기가 막힙니다. 여름에 나만 혼자 있고 싶은 해변 느낌이에요.

또, 표식을 따라 걷기 시작합니다.

걷다보니 황우치 해안이 나오면서 #원앤온리라는 커피숍이 나왔어요. 위치가 기가 막힌 곳에 있는 곳이에요. 날 좋은 봄에는 정말 줄 서서 커피 마셔야 할 것 같은 곳이에요. 이 뷰는 완전 호주 같네요. 마음에 오래 남을 경치를 보여주네요.

황우치 해안을 뒤로하고 오늘도 계속 걸어 보아요.

산방산을 올라가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저희의 목적은 올레길이니 멀찌감치 풍경만 즐기고 지나왔어요.,

제 뒤에는 산방산, 앞에는 해적선(?)이 보이네요.

요건 사실 해적선은 아니고, 하멜상선이었다는! 여기에 하멜상선전시관이 있거든요.

멀리서 바라보는 산방산의 근엄함이 느껴지네요.

산방산을 지나 #올레마당 이라는 생선구이 집에서 아침을 먹었어요. 갈치, 삼치, 굴비 세 마리의 생선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어요. 아침을 든든하게 먹었네요. 생선구이는 1인당 1만 원 정도여요.

산방산을 지나서 본격적으로 해안길을 걷기 시작했어요.

저 앞으로 송악산이 보입니다. 이제 송악산 전망대를 오를 시간이에요.

돌하루방도 사랑이 넘치는 송악산

마라도로 떠나는 배가 보이네요.

송악산 전망대를 가다 보면 보이는 곳.

야자수 나무 밭을 볼 수 있는 곳!!

역시, 제주도는 다른 느낌이네요.

송악산을 지나면, 일제 고사포 진지와 제주 4.3 사건이 있었던 곳을 지나게 됩니다.

섯알오름 화장실 근처에 중간 스탬프 찍는 곳이 있으니 꼭 잊지 말고 찍으세요~

이제 동네 밭들 사이를 걸어가며 일제 지하벙커도 보고 하모해수욕장 쪽으로 걸어갑니다.

드디어, 하모 해변에 도착! 예쁜 사진은 덤!

이렇게 오늘 10코스를 마치고 근처에 있는 #트라몬토 식당으로 갑니다. 늦은 점심을 먹게 되었어요.

점심이라고 하기에는 늦은 시간이어서 한가하고 좋았네요. 요렇게 해산물로 가득한 파스타와 피자로 배를 채웠네요.

이렇게 다 걸었더니 무려!! 3만 보!! 만보의 세 배!! 이게 바로 올레길 스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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