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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1코스에 이어 1-1코스도 도전!

1-1 코스는 우도 코스랍니다. 

올레길에서 '- 코스'는 모두 섬 코스랍니다.

성산일출봉 쪽 터미널에서 우도 가는 배를 타서 하우목동항이나 천진항 둘 중 편한 곳으로 들어가서 한 바퀴 돌고 나오면 되는 코스여요. 총 11.3KM 거리이고, 마지막 우도봉 쪽에만 살짝 언덕이 있어서 가파른 구간이고 나머지 구간은 해안길 따라 걷는 평지 코스여서 어렵지는 않은 코스랍니다.

저희는 이날 아침을 경미네 집에서 맛있게 시작했네요! 성산일출봉 쪽 맛집이랍니다.

해물라면, 한치덮밥, 전복죽. 전복죽도 맛있지만,

한치 덮밥은 제주도에서 하는 곳을 많이 못 봐서 여기 가심 꼭 먹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성산일출봉은 역시 해뜨는 모습을 봐야 제 맛인데! 저희는 아침 해를 바라보며 올라갔어요.

성산일출봉은 한 시간이면 왕복할 수 있는 코스랍니다.

역시, 언제, 어느 시간대에 올라가도 광활한 풍경은 숨길 수 없네요.

물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게 시원시원하네요.

성산일출봉에서 우도를 바라본 모습이에요. 오늘 갈 코스랍니다.

올레길 1코스를 살짝 지나서 걸어갑니다. 예쁜 카페들이 즐비해요. 

우도 가는 배는 성산포항 종합여객터미널에서 탑니다. 

겨울에 성산 출발하는 배는 매시간 정각, 30분에 있고 우도에서 나오는 배는 천진항에서는 매시 30분에, 하우목동항에서는 매시 정각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소요시간은 20분 정도였던 것 같아요. 뱃삭은 편도 인당 4,500원 정도 했던 것 같아요. 한 번에 왕복으로 사실 수 있어요.

쌀쌀한 2월에 가서 배도 한산하고 좋더라고요.

저희는 하우목동항에서 내렸는데 내린 항구 쪽에서 시작하는 스탬프 발견! 그런데, 저는 깜빡잊고 올레 여권을 안 가져왔어요. 아이고야~ 다음번에 또 오라는 신호로 알고 바이 바이~

올레길은 해안도로를 따라 많이 걷기는 하는데,

해안도로만 따라가지 않고 군데군데 마을을 따라 걷는 재미가 있거든요.

걷는 자만 맛볼 수 있는 재미겠지요?

우도의 상징은 역시 전기차인 것 같아요. 들어오는 사람의 절반 이상은 전기차를 타고 둘러보는 것 같아요.

저희 같은 뚜벅이는 정말 몇 안 되는 것 같아요.

올레길을 걸을 때는 꼭! 저 표식을 잘 보면서 걸어야 해요.

1-1코스에는 나뭇가지에 짧은 간격으로 매달려 있으니 잘 보고 걸으세요~

우도의 자랑은 땅콩. 땅콩 하면 땅콩 아이스크림. 땅콩 아이스크림 하면 블랑로쉐입니다.

땅콩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은 우도에 다른 곳도 많아요. 그런데, 요기 예쁘더라고요. 적당히 달달한 땅콩 아이스크림도 맛있고요. 단점은 비싼 게 흠. 6,500원.

먹다 보니, 생각나서 찍었습니다.

블랑로쉐 바로 옆 하고수동 해수욕장입니다. 바닷빛이 정말 달라요. 여름에 수영하기 딱 좋은 해변! 블랑로쉐 쪽에 점심 먹을 식당들이 몰려있어서 가급적 이쪽에서 드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요 시간에 배가 안고파서 좀 더 걷고 먹으려다 보니 막상 배고플 때는 없어서 한참을 참고 걸었네요.

중간 스탬프! 잊지 말고 꼭 찍으세요~

노~오란 유채꽃이 한가득. 저희는 걷다가 블랑로쉐 오기 전에 인당 2천 원인가 내고 들어가는 유료 유채꽃밭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훨~씬 더 넓고 더 노~란 유채꽃이 있었네요. 역시, 속았음. 알고 봤더니, 제주 곳곳에 유료 유채꽃밭이 있던데, 무료이면서 예쁜 곳이 많으니 유료 유채꽃밭은 패스하시는 게!

저희는 우도봉 오르기 직전에 있는 소섬전복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이 근처에 식당이 여기뿐이었어요.

전복뚝배기와 전복물회를 먹었는데 가격은 있지만, 맛있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우도봉을 오를 시간입니다~

우도 등대를 지나서 걷다 보면, 세계의 유명한 등대 모형들도 볼 수 있고 나름 걷는 재미가 있어요.

천진항에 도착했어요. 우도 1-1 코스가 11.3km로 긴 코스는 아닌데, 아침에 성산일출봉을 올라갔다가 왔더니 조금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천진항-하우목동항 구간은 패스하고 천진항에서 배를 타고 돌아왔어요.

돌아올 때는 따뜻한 바닥에서 앉아서 돌아왔네요. 잠이 솔솔 왔다는~

저녁에 숙소에서 먹을 과일 사러 성산일출봉 앞을 다시 들렀어요. 아침에 봐도, 저녁에 봐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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