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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를 가면, 디즈니랜드와 함께 꼭 가게 되는 테마파크 유니버셜 스튜디오 할리우드입니다. LA 할리우드에서 가까워서 접근성도 좋죠. 디즈니랜드는 에너하임에 있어서 1시간은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할리우드 근처여서 이동하기가 좋습니다.

저 사진 속 레드카펫은 아카데미 시상식 등에서 많이 봐서 너무 익숙하죠. 마치 가보지 않았지만, 가본적이 있던 느낌이랄까. 저는 아이들과 함께 1.5일 정도 시간 내서 방문했어요. 사실, 디즈니랜드보다 크지 않아서 하루 정도면 충분하기는 하지만 여유있게 방문하고 싶어서 1.5일 다녀왔어요.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UPPER LOT과 LOWER LOT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이동은 자유롭지만, 이동 시간이 꽤 소요되어서 한 곳을 정해서 먼저 둘러보고, 나중에 다른 lot으로 이동해서 둘러보는 게 시간을 아낄 수 있어요. Lower Lot에 슈퍼마리오, 쥬라기월드, 미이라, 트랜스포머 등 인기 있는 놀이기구가 많아서 보통은 Lower Lot으로 먼저 가는 것 같아요.

이런 포토존에서 꼭 사진을 남기고 싶지만, 십대 아이들인지라 별로 호응을 해주지 않아요.

저희는 첫날에 오후에 입장을 해서 제일 대기줄이 짧았던 스튜디오 투어부터 하기로 했어요. 스튜디오투어는 워낙 한 차에 많은 인원이 탑승하다 보니 줄이 훅훅 줄더라고요. 

날씨가 더웠지만, 차를 타고 지나가니 더운 줄 모르겠더라고요. 운좋으면 실제 촬영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고 했지만, 저희가 갔을 때는 휑~ 예전에 촬영했을 때 이야기들 들으면서 상상력 발동! 그래도 중간중간 3D 안경 쓰고 스릴감을 느낄 수 있어서 재미있었답니다. 그냥 관람만 하는 스튜디오 투어는 아니더라고요.

해리포터 에어리어에 있는 놀이기구는 오사카에 있는 놀이기구와 거의 유사한 것 같아요. 줄도 엄청나게 긴 것까지 똑같아요. 작년에 오사카를 가봤던지라 이번에 아이들 반응이 시큰둥했어요.

유니버셜스튜디오는 확실히 디즈니랜드에 비해 더 혼잡한 것 같아요. 디즈니랜드에 비해 공간이 작다 보니 그런 것 같은데 걸어 다닐 때도 사람들 피해서 걸어 다녀야 할 정도여요. 그래도 놀이기구 갯수가 아주 많지 않아서 줄 서서 탈만한 것 같아요. 그리고 싱글라이더가 잘 되어 있는 편이라 싱글라이더를 활용하면 익스프레스 티켓을 안 사도 될 것 같아요.

쥬라기월드 쪽에 있는 식당에서 티라노사우르스 다리를 먹었어요! 오사카에서도 먹었는데, 역시 미국은 미국인지라. 오사카 때보다 훨~씬 더 크고 비싸요. 진짜 커서 하나 다 먹기가 힘들 정도여요. 사람 얼굴만 하답니다. 신기하게도 밖에는 사람들이 복작거리는데, 식당은 한가했어요.

닌텐도월드는 오사카에서나 헐리우드에서나 인기만점이네요. 놀이기구도 비슷하고 대기가 긴데, 다행히 싱글라이더로 섰더니 거의 대기 없이 탔어요! 싱글라이더 강추랍니다.

LOWER LOT에서는 쥬라기월드가 가장 재미있었고 미이라, 닌텐도, 트랜스포머 순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다 비슷비슷하게 재미있기는 해요.

Lower Lot에서 Upper Lot으로 올라갈 때 타는 에스컬레이터입니다. 에스컬레이터도 여러 번 타요. 

Upper Lot에서 제일 먼저 탄 심슨라이드랍니다. 영상보면서 타는 거라 살짝 어지럽기는 한데, 아이들은 진짜 재미있어해요.

미니언즈 놀이기구도 오사카와 비슷한 듯 하지만, 살짝 달라요. 미니언즈도 심슨처럼 영상 보면서 타는 거라 어지럽기는 하지만, 참을만해요.

의외로 재미있었던 <마이펫의 이중생활>이에요. 마지막에 제가 강아지 모습으로 나오는데 신기하더라고요.

Upper Lot에서는 스튜디오 투어, 해리포터, 심슨, 미니언즈, 워터월드쇼 등이 유명한 것 같아요. 저희는 워터월드쇼를 일본에서 봐서 패스했어요. 전 보고 싶었지만, 아이들이 도통 호응을 안해주네요.

해 질 녘에 Upper Lot으로 올라오면서 바라본 풍경이에요. 확실히 LA 예쁘네요.

밤에 보면 불빛이 들어와서 더 예쁘기는 한데 낮에 봐도 LA는 쨍해서 예쁘네요.

두둥!! 2026년에 <패스트 앤 퓨리어스> 롤러코스터가 생긴데요~~ 2026년에 방문하면 무조건 타야 할 라이드네요!! 아주 기대가 커요~ 저희가 갔을 때 한창 공사 중이었어요.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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