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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원주에 가는 도중 오전부터 차가 너무 막혀서 원주 가는 데 4시간이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한번에 가기는 힘들 것 같아서 중간에 쉬었다 가기로 했죠.

 

이천 즈음이 좋을 것 같아서 이천에 가볼 만한 곳을 찾아봤더니 이천! 하면 역시

'쌀'과 '도자기'니까 도자기 마을 예스파크에 가기로 했어요.

예스파크는 도자기를 만들어보는 체험도 할 수 있고, 예술가들이 직접 빚은 도자기를 판매하기도 하고 다양한 상점들과 볼거리가 있는 곳이에요. 건물들도 예뻐서 걸어 다니면서 구경하는 맛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 한 여름은 피해야 할 것 같아요. 저희가 간 날은 한 여름은 아닌데, 날씨는 한 여름에 육박해서,,, 걷기가 쉽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도자기 축제를 10월에 하나 봐요. 

 

아이들 물레체험을 할 곳을 찾아봤더니 인터넷에서 많이 검색된 곳이 '우리손길'이란 곳이더라고요.

<우리손길>은 제1주차장 바로 앞에 있어서 찾기도 쉬어요. 그래서 저희도 이곳에 먼저 갔는데,

주말이라 대기가 있어서, 일단 대기에 올려놓고 산책 겸 걸어다니면서

바로 물레체험 할 수 있는 곳을 찾아봤거든요.

 

그러다, 발견 한 곳이 산이랑 이에요.

제1 주차장에서는 10분 정도 걸어가야 해서,

체험하실 분은 바로 산이랑으로 차를 가져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주차 가능해요!

걸어 가실 거면, 걸어가다가 저 사진에 있는 것처럼

대형 기타 조형물을 만나셨다면

근처에 오신거예요. 기타를 지나면, 바로 산이랑 이에요.

물레체험비는 어느 공방이나 비슷한 것 같아요. 산이랑도 체험비 25,000원인데, 뭘 만들지에 따라 35,000원까지 다양해요.

2만 5천원은 밥/국그릇 정도, 3만 원은 꽃병, 3만 5천 원은 샐러드 그릇 정도의 크기여요.

어떤 걸 만들지 결정하고 나면, 체험이 시작됩니다~

저희가 갔을 때, 사람이 저희 밖에 없어서 한가하게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우리 손길이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면,

산이랑은 물레체험할 장소나 색칠하는 곳이 여유가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체험할 수 있는 물레도 다섯 개가 있어서 단체 수업도 가능할 것 같아요.

물레를 돌리면서 도자기 모양을 만들어요.

그다음에 자리를 이곳으로 옮겨서 색을 칠해요.

색을 다 칠하면, 선생님이 건조한 후, 구운 다음에 도자기는 집으로 배송을 해준답니다.

며칠 안지나서 도자기는 아직 안 왔어요. 15일 정도 걸린다고 해요.

국그릇을 선택한 둘째가 선생님과 함께 도자기를 만듭니다. 생각보다 금방 만들어져서 놀랐어요. 

친절하신 선생님이 아이들 눈높이에서 잘 가르쳐 주세요~

각자 선택한 도자기 다 만든 후에는 자유롭게 물레를 가지고 놀아요.

둘이 한번씩 교대로 각자 만들고 싶은 도자기를 혼자 만들어 봤어요.

혼자 만들었는 데도 가지고 갈 만해서 추가로 굽기로 했어요. (굽는 비용 5천 원 별도)

정성 들여 색을 칠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정말 신이 나서 하더라고요. 초집중 모드!

산이랑에서 즐겁게 도자기 만들고 원주로 갔어요~

이렇게 도자기 만들기 체험은 1~2시간 걸린 것 같아요.

그런데, 물레체험을 금방 끝내면, 시간을 훨씬 단축할 수 있을 거예요.

 

빨리 도자기가 배송되어오는 그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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