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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좀 시간이 남았지만, 이사 잔금을 지급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생기더라고요. 이사 갈 집은 잔금을 이른 시간에 받고 싶어 하고, 제가 나갈 집은 짐이 다 빠져야 잔금을 준다고 하니, 조금이라도 시간을 단축하는 방법을 생각하다 보니 잔금 지급방법까지 생각하게 되었고, 잔금 방법을 알아보다가 이체한도가 모든 은행/증권 계좌가 최대 하루 5억, 1회 1억인 것을 알게 되었어요.

평소 같으면, 1억은 커녕, 백만 원도 이체할 일이 많지 않아서 신경을 끄고 살았을 숫자인데, '이사' 앞에서는 모든 게 다시 보이네요. 5억이 넘는 잔금을 이체하려면, 은행 두 곳 이상에 나눠 놓은 다음 이체하면 되기는 하지만, 사실 여러 번 나눠서 이체하는 건 매우 번거롭죠. 그리고,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5억이 넘는 잔금을 한 번에 받으면, 당장 이체할 방법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고민한 끝에 은행을 방문했어요. 유선으로 은행에 여쭤보니, 1억/5억이 최대라는 말 뿐이셔서요. 전세계약을 한 계약서와 신분증을 들고 가서 상황을 잘 설명드렸어요. 이체한도를 증액해야 하는 용도를 분명하게 설명드렸더니 이체한도를 증액해 주시더라고요. 다행히 증액을 했는데!!

두둥, 현재 집 계약 명의는 신랑으로 되어 있어서 잔금이 신랑 계좌로 들어가니, 증액해야 할 계좌는 제 계좌가 아니라 신랑 계좌였어요. 하하하. 다시 증액을 해야겠네요. 

증액한 건 온라인에서 쉽게 감액이 되니, 이사한 후에는 감액해 놓으면 좋을 것 같아요. 혹시나 모를 금융사고를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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