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2. 17:18ㆍ육아톡톡
초4인 큰 아이는 리틀팍스 어학원에 다니는데, 집 근처가 아니다 보니 왕복 40분 정도를 차 타고 가는 게 쉬운 일은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집 근처 영어학원을 알아봤는 데, 걸어다닐 수 있는 영어학원들은 중고등학생을 위한 시험대비 영어학원들이 대부분이어서
아이 학교 근처를 알아봤더니 세 개의 학원이 있는데, 원어민들이 수업하는 학원들은 아니더라고요.
각자 학원들만의 영어프로그램으로 헤드셋을 끼고 온라인으로 접속해서 공부하는 방식이더라고요.
단체 수업이 아니라 개별적으로 하는 방식이에요.
결국 영어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콘텐츠의 차이이지 영어 교육 방식은 비슷해서
저는 캐피타운으로 정하고 아이와 체험 수업을 해봤어요. 알고 봤더니, 캐피타운 프로그램이 꽤 오래된 프로그램이더라고요.
매일 1시간씩 공부하고 오는 시스템인데, 직접 선생님과 이야기하는 시스템이 아니고,
온라인 사이트에 접속해서 혼자 공부하듯이 하는 방식이어서 아이가 과연 잘 집중할 수 있을까 했는데,
게임처럼 되어 있어서 어떤 면에서는 아이들이 더 집중하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공항의 모습이 보이고, 화면에 보이는 비행기, 조종사 등을 클릭하면,
영어 단어가 나오고 다 찾으면, 레벨을 완성하는 구조인데, 자연스럽게 반복하게 해서 영어 단어를 습득하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레벨1의 맛보기를 본 거여서 단계별로 어떻게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심화 레벨로 갈수록 아이들의 관심을 어떻게 유도할 지가 좀 궁금하더라고요.
7살 때까지는 어린이집에서 잠깐잠깐 영어를 배웠고, 형아가 집에 와서 리틀팍스 온라인 숙제할 때 옆에서 어깨 너머로 본 게 전부인
거의 초보인 아이라서 큰 욕심 안부리고, 영어에 자연스럽게 노출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그 정도는 충분히 만족시켜주는 학원인 것 같아요. 캐피타운 프로그램이 오래된 프로그램이어서 그런지 과정이 다양한 것 같아요.
어느 정도 귀가 뜨이고, 말을 할 줄 아는 아이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영어를 막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흥미를 돋우기에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아요.
만약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서 캐피타운을 시작한다면, 초반에는 조금 지루해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캐피타운 영어학원은 별도로 숙제는 없고 매일 1시간씩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시키면서, 습득하게 되는 것 같아요.
처음 한 달은 프로그램만 하고 오고, 그 뒤로는 온라인으로 학습한 후, 책으로 복습한 후 마무리 하더라고요.
원어민 수업이 없어서 학원비가 많이 저렴할 줄 알았는 데, 그건 아니더라고요.
온라인으로 학습해도 옆에서 한국인 선생님이 계속 봐줘야 하니 학원비가 많이 저렴해질 수 는 없을 것 같아요.
원래는 학교 방과후 영어를 하고 싶었는데, 코로나로 방과후수업이 중단되어서 결국은 학원에 등록할 수 밖에 없었네요.
요즘 아이가 돌봄교실에 오래 있는 걸 싫어해서 결국 일찍 나와서 캐피타운하는 걸로 스케줄을 바꿨는데,
아이는 영어공부로 생각을 안 하고 게임처럼 생각해서 재미있다고 하더라고요.
보통 영어학원들이 파닉스부터 시작하고, 리딩으로 넘어가는 데, 캐피타운은 듣기로 시작을 하거든요.
귀가 어느 정도 뜨이면, 그때 파닉스도 하고, 리딩도 해서 저는 이 순서가 영어배우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해서
일단 만족하고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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