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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등학교 3학년이 되는 아이에게 제가 영어 공부를 시킨지도 거의 2년이 된 것 같아요.

'꾸준히'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틈틈이' 가르쳤고, 아이 실력이 향상되는 느낌은 없었지만,

일단 '영어듣기 또는 노출'을 통해 워밍업이라도 열심히 하자는 의도였는데,

예비 3학년이 되니, 고집이 생겨서 엄마가 이끈다고 고분히 따라와주지 않아서 도저히 제가 가르치기는 어려운 상황이 되었네요.

 

6살인 동생은 영어하자고 운을 떼면, 옆에 착 앉아서 잘 따라 말하고, 리틀팍스도 집중해서 보는 데,

형은 자기가 좋아하는 에피소드만 집중해서 보고, 자기 수준에 맞는 영상을 틀어주면, 누워서 딴짓 하고 집중하지 않아서 결국은 포기...

3학년 때부터는 학교에서 영어 수업도 하고 해서 본격적으로 영어를 노출해주면 좋을 것 같아서 동네 영어학원을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집 가까운 곳에 영어학원이 있으면 좋으련만, 집 근처에는 거의 없고 대부분 20분 이상을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네요.

그래서 왕복 이동시간이 좀 있어서 부담이긴해요.

 

제가 사는 지역 주위에 리틀팍스어학원, 라이즈어학원, SLP, 링구아, 레지오키즈클럽, 강서영어센터 등등 학원이 있는데,

요즘 겨울이다보니, 3월 입학을 예정으로 설명회를 많이 하더라고요.

그래서 참석해서 이야기도 들어보고 했는데, 학원마다 시스템은 비슷한 것 같더라고요.

리틀팍스, 라이즈, SLP, 링구아는 주 3회, 한 번에 80~100분 수업,

레지오키즈클럽은 매일 50분이고, 비용도 앞에 언급한 학원들보다는 조금 저렴한 편이었어요.

한 반에 6~7명이니, 수업인원도 적은 편이네요. 다른 학원들은 10명 정도가 정원이더라고요.

강서영어센터는 수업료가 제일 저렴한 편이지만, 차량을 제한적으로 운행하는데,

차량 이용 학생이 다 차서 차량을 이용못한다고 해서 패스...

 

라이즈, SLP, 리틀팍스 세 곳의 설명회를 다녀왔는데, 라이즈와 SLP의 초급반은 파닉스 위주로 공부하는 방식이 비슷했어요.

리틀팍스는 리틀팍스 사이트에서 시작된 영어학원이다보니, 파닉스보다는 말하기 위주의 학원이어서 라이즈와는 다르더라고요.

저는 아이가 워낙 영어학원을 안가고 싶어하고 리틀팍스 경험은 있어서 가장 거부감이 없을 것 같은 리틀팍스 어학원으로 등록했어요.

1월부터 다녀서 아직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리틀팍스 영상들을 활용해서 수업을 해서 아이도 싫어하지는 않네요.

저랑 틈틈이 영어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온라인 레벨테스트를 보니 왕초보반이네요. 하하.

왕초보반이어서 듣기 위주의 수업이고, 월~금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복습이 이어져요.

복습은 듣고 말하기 녹음, 리틀팍스 영상보기, 영어책 대출해서 읽고 퀴즈 풀기하고 있어요.

 

영어학원비가 저렴하지는 않지만, 제가 퇴근 후에 영어 노출해주는 시간이 워낙 적다보니 저 대신 꾸준히 영어에 노출한다는 생각으로 보내려고요.

영어학원을 다닌다고 그냥 놔두면 안되고, 제가 복습하게 도와줘야 하는 건 여전하지만,

그래도 학원에서 끌어주고 제가 받쳐주는게 편하네요. 제가 끌고가는 것 보다는요.

 

참고로 대부분 영어학원을 초등학교 1학년 때 많이 보내기 시작해서 3학년 시작 무렵에 보내니

동생들과 한 반이 되었더군요. 영어학원을 보낼 계획이라면, 아이 나이도 잘 고려해 봐야 될 것 같아요.

 

https://school.littlefox.co.kr/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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