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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목포여행은 목포도 둘러보았지만, 신안 퍼플섬과 태평염전 체험 등 신안 쪽을 많이 둘러보았어요. 신안은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지역이라 생각보다 넓어요. 퍼플섬에서 태평염전을 가려면 무려 100km, 2시간 걸립니다. 섬과 섬으로 연결이 되어 있다 보니, 연결된 다리를 이용해 돌아가야 하니 그렇더라고요. 신안을 여행하실 분들이라면, 이동할 때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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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퍼플섬] 보라보라해~ 꽃 필 때, 방문 추천! 보라 아이템 TIP

전라남도를 서울에서 운전해서 가는 건 정말 큰 결심이 필요한 것 같아요.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신안에 있는 퍼플섬입니다. 섬이 보라보라해요~ 섬으로 들어가는 다리도, 집 지붕들도, 가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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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가는 여행이다 보니 이런 곳을 꼭 찾게 되네요. 태평염전! 원래는 국내 3위의 규모였던 염전이었는데, 현재는 1~2위가 어찌어찌 다 사라져서 국내 최대 염전이 된 태평염전입니다. 무려 크기가 140만 평이래요. 태평염전 입구에 차를 타고 들어오면, 조금 과장을 보태어 끝없이 펼쳐진 소금밭이 보입니다.

자, 저희는 이걸 하려고 여기에 왔습니다. 바로, 소금밭 체험이랍니다. 소금밭에서 소금을 직접 모아 보면서 소금이 만들어지는 전반적인 과정에 대해 배우는 체험이에요. 체험이 끝나면, 천일염을 선물로 받게 되며, 아이스크림도 무료로 드실 수 있어요. 뙤약볕에 소금을 모을 체험자들을 위해 밀짚모자도 증정해주십니다. 이렇게 다 합쳐서, 어른은 1만 5천 원, 아이들은 1만 3500원입니다. 하루에 2회(오전 11시 / 3시) 체험이고, 매년 4월 1일~10월 31에 체험 가능합니다. 겨울이 되면, 체험을 못하니 꼭 참고하셔서 방문하세요!

현재의 소금 창고

현장에서 바로 체험할 수도 있지만, 미리 예약하고 체험하면 더 무리 없이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예약은 소금박물관에 직접 연락하시면 됩니다. 비 오면, 체험이 안되니, 날씨 꼭! 확인하세요. 저도 원래 예약한 날에 비가 온다고 해서 급하게 변경하였어요.

https://www.saltmuseum.org/main

 

소금박물관 R11; Salt museum

박물관 소개 인류의 먹거리 중에 가장 역사가 오래된 소금에는 생명의 시작과 역사가 담겨있습니다. 설립 목적 우리 먹거리에 대한 생각! 바로 여러분을 생각하는 마음입니다. 박물관 인터뷰 소

www.saltmuseum.org

 

자, 바닥이 반짝반짝하고 있는 소금밭이 보이시나요? 이제 체험을 시작하려고 해요. 체험을 시작하기 앞서 소금이 만들어지는 전 과정에 대해 체험 가이드분의 재미있는 설명을 듣습니다. 소금을 이렇게 소금밭에 두고 며칠에 걸쳐 수분을 증발시키거든요. 그런데, 이 와중에 비가 온다면 어떻게 될까요? 궁금하면, 태평염전으로!

소금을 만드는 과정이 여러 단계를 거치지만, 이 날 해보는 체험은 소금밭에 있는 소금을 모으는 과정과 소금이 있는 바닷물을 모아둔 저장고에서 소금밭으로 옮기기 위해 물레를 직접 돌려보는 체험이에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잘 밀어 보기 위해 설명을 듣습니다. 햇빛에 반사되어 소금밭이 반짝반짝하는 게 정말 예뻐요. 여기서 바로 인생샷을 건질 수 있었는데, 귀찮아하는 아이들 덕에 사진을 놓쳤네요! 사진 찍으실 때, 반사되는 모습을 꼭 함께 찍어줘야 해요~ 그럼 자동 인생샷!

전, 이제까지 소금이 모두 이렇게 자연에서 온 천일염인 줄 알았는데, 기계염, 정제염이랑 다르다는 걸 체험을 통해 알았네요. 

이제 직접 이렇게 밀어봅니다. 생각보다 소금이 쌓이면 무거워져서 쉽게 밀리지 않습니다. 엄청난 노동력이 요구되는 작업이에요. 아이들에게는 정말 좋은 체험인 것 같아요. 몸을 움직이는 체험이니, 아이들도 흥미롭게 참여합니다.

소금을 밀어 밀어, 이렇게 소금 미니 동산을 만들면 오늘의 체험이 완료됩니다. 이렇게 예쁜 소금 동산을 배경으로 사진 찰칵! 하면 끝~

이렇게 살아있는 체험이 아이들 교육에도, 아이들 추억에도 좋은 것 같아요. 서울에서 먼 것만 빼면 정말 최고의 체험이었어요.

체험 후에는 염생식물원을 걷고 소금박물관으로 돌아오면 됩니다. 소금물로 인해서 이렇게 불거진 게 멀리서 보면, 꼭 핑크 뮬리 같아요. 

해 질 무렵 낙조도 정말 멋있을 것 같은데, 일정상 짧게 머물러야 하니 아쉽더라고요. 이곳에서 카라반 대여하면, 1박2일로도 머물 수 있는 것 같아요.

체험 후에 먹는 아이스크림 맛은 꿀맛이에요! 밀크 아이스크림에 소금을 뿌려 먹는 소금 아이스크림인데요. 소금 맛을 선택할 수 있답니다. 그런데, 소금 뿌려서 먹으면 먹을 때는 맛있는데 먹고 나면, 좀 느끼하다고 해야 하나? 해서 무료로 받은 쿠폰 중 하나는 그냥 밀크 아이스크림으로만 먹었어요.

먹고 나서, 소금박물관을 둘러봤어요. 소금박물관에 들어가면 영상을 상영하고 있는데요. 이 영상은 빌 게이츠 재단에서 제작한 소금 다큐멘터리랍니다. 역사적으로 소금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흥미진진하게 보실 수 있어요. '뭐야, 정말?' 하실 정도로 역사적으로 소금은 중요한 역할을 했더라고요.

영상 상영 후에 소금의 역사, 소금의 종류, 소금의 영양성분 등에 대해 둘러본 후, 체험을 마쳤어요. 신안에 가신다면, 염전체험은 꼭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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