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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분야 베스트셀러에 자주 보이는 책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

현재는 경영학과 교수, 과거에는 국민연금, KB국민은행, 한국금융연구원 등 금융 및 부동산 분야를 망라하는

국내 최고 이코노미스트로 불리우는 분 홍춘욱 박사의 책이다.

보통 주식이면 주식, 부동산이면 부동산, 이렇게 한 분야의 전문가이기 쉬운데, 홍춘욱 박사는 부동산과 금융을 넘나드는 전문가여서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같은 책을 쓸 수 있었던 것 같다.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는 1997년 외환위기,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다양한 경제 위기 속에서 우리의 '돈'이 어떻게 비슷한 패턴으로 반복되어 움직이는지 설명해준다. 그래서 경제위기를 미리 알 수 있는 신호가 있는데!! 그건 바로 여러 가지 신호가 있지만, 가장 눈에 띈 건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었을 때!

최근에도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어 주식시장이 출렁인 적이 있는데,

확실히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었을 때는 좋지 않은 신호라는 것이다.

홍춘욱 박사는 한국의 부동산이 폭락할거라고는 보지는 않지만, 부동산 시장에 진입하기 좋은 시기는 알려준다. 경매 낙찰률이 70~80% 이하로 떨어질 때, 특히 수도권 아파트 경매 낙찰률이 80% 이하, 미분양 물량 증가세가 꺾일 때, 금리 인하 등 부동산 상승을 부추기는 정책이 등장할 때 등이다.

확실한 건 지금은 그런 시기가 아니라는 것.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돈의 역사는 되풀이되니, 우리는 평소에 안전자산에 투자하여 자산이 폭락할 타이밍을 기다리다가 자산이 폭락하면 그때 자산을 싼 값에 건져올리면 된다는 이야기!

홍춘욱 박사가 말하는 안전자산은 미국달러나 미국 채권을 말하는데, 이런 곳에 평소에 투자가 하다 경제위기가 왔을 때,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여 국내의 폭락한 자산을 구입하면 결국 승자가 된다는 이야기.

이건 정말 맞는 말이고, 얼핏보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어 보이지만, 막상 그런 시기가 다치면, 왜 이렇게 행동하기가 주저되는지. 역시 모든 좋은 이론도 실천하지 않으면 도루 아미타불이 되듯이, '행동'이 중요하다.

예전부터 들려오는 썰 중에 하나가 한국의 부동산도 언젠가는 일본처럼 대폭락의 시기가 올거라는 이야기인데, 홍춘욱 박사는 일본의 상황과 한국의 상황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이야기한다.

일본은 국내 GDP 중 수출 규모가 20%가 안되는 내수 중심의 경제이고, 일본 경제가 장기 불황으로 가게 된 건 자산 가격이 폭락하면서 비롯된 일인데, 한국은 GDP에서 수출 규모가 40%를 차지는 수출 의존 국가이다 보니 수출 산업에 따라 국가가 일희일비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서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 게다가, 한국의 주요 수출 산업들이 당분간은 중국이 따라올 수 없는 탄탄한 산업들이어서 장기 불황으로 가기는 힘들다는 뜻.

휴~ 안심이다. 

하지만, 그 말뜻은 언젠가 중국에 따라잡히고, 여기저기서 따라 잡히면, (내수가 작으니,) 약해질 수 있으니,

항상 준비하고 조심해야한다는 뜻.

돈알못들의 입문용 책으로는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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